[JTN뉴스 박선후 기자] TBS '역사스테이 흔적'에서 내일(8일) 정치가이자 군부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김근태의 흔적을 찾아본다. 이번 방송은 역사학자 심용환과 스페셜 게스트 레이디 제인이 함께한다.

김근태는 1980년대 군부 정권 당시 학생운동 출신들과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하고 초대 의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을 확산시킨 인물이다. 1985년 서울대 민주화추진위 배후 조종 혐의로 연행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수감된다. 이때 아내 인재근 씨를 통해 남편의 고문 사실이 인권단체와 미국 언론에 알려지고 미 하원의원 52명이 전두환 정권의 군부독재와 인권 탄압 문제를 지탄한다. 이는 전두환이 정권에서 물러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대통령 직선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근태, 인재근 부부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공동 수상한다.

이처럼 김근태는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민주주의의 도래 이후 현실 정치에 참여해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지냈다.

TBS '역사스테이 흔적'에서는 김근태의 흔적에 따라, 올해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로 이어진 투표의 권리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더불어 이를 얻어내기 위해 민주주의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본다.

심용환과 레이디 제인은 김근태의 흔적을 찾기 위해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김근태기념도서관을 방문한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민주주의·인권 특화 도서관으로, 김근태의 민주적 삶을 도서관, 전시관, 기록관으로 담은 복합문화공간이다. 찾아오는 시민은 누구나 도서부터 전시, 공연, 교육 문화프로그램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TBS '역사스테이 흔적 - 군부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의 상징, 김근태' 편은 6월 8일(수) 오전 9시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시민의 방송 TBS’,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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