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혀들의 전쟁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의 서막이 열렸다.

크리에이터 1인자 ‘근육 세치혀’ 김계란과 ‘마라맛 세치혀’ 풍자의 빅매치를 시작으로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 대 ‘탈북 세치혀’ 윤설미의 막장 드라마보다 더 선 넘는 썰 대결이 혓바닥 격투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트랜스젠더 풍자와 탈북민 윤설미가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시청자들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유료결제라도 하고 싶다”며 이전에 없었던 썰스포츠 ‘세치혀’의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에 호평을 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천하제일 세치혀를 노리는 세치혀들의 혀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썰스포츠 ‘세치혀’는 기존 예능에서 시도된 적 없는 매력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실제 격투기 경기장 같은 링을 세트로 마련해 스포츠를 보는 것 같은 몰입감과 재미를 선사한 것. 개막을 알린 배성재는 “살다 살다 이런 장르의 스포츠를 중계할지 몰랐다”며 함께 썰스포츠의 역사를 새롭게 쓸 세치혀 마스터 군단 장도연, 유병재 그리고 전현무를 소개했다.

혀를 날름거리며 등장한 ‘국민 세치혀’ 전현무는 “’세치혀’는 썰스포츠라는 새로운 장르로 목소리, 단어, 표정 등 다양한 말 기술을 가진 마성의 이야기꾼을 선발한다”며 “코믹, 멜로, 호러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야기 중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고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썰의 전쟁 ‘세치혀’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웹툰이나 일일극을 보면 중요한 순간에 이야기를 끊는 ‘연재 기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며 혓바닥 종합격투기의 승패를 가를 ‘절단신공’을 강조했다. 혀전사들은 썰을 풀다 결정적인 순간에 절단신공 버튼을 눌러, 감질나게 이야기를 끊는다. 100인의 썰피플의 투표로 더 궁금한 이야기를 들려준 혀전사, 즉 승자가 결정된다. 전현무는 “패자의 이야기는 영원히 못 듣는다”며 ‘세치혀’의 냉혹하고 유니크한 룰을 설명했다.

8강 1라운드 대결은 ‘대한민국 톱 크리에이터’ 김계란과 트랜스젠더 풍자의 맞대결. 김계란은 ‘당신이 몰랐던 헬스장의 은밀한 비밀 호구 탈출 넘버원’이라는 썰네임으로 선공에 나서 300만 구독자를 둔 헬스계 No.1 크리에이터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어디도 공개되지 않았던 비법”이라고 궁금증을 유발, 중요한 순간 ‘절단신공’을 발휘했다.

풍자는 ‘센 언니 풍자의 빌런 대처법’을 들려줬다. 그는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이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었는데 어느 순간 빌런들이 꼬이기 시작하더라”며 “악플러가 ‘넌 트랜스젠더잖아. 급이 낮아’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썰피플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자신과 목소리가 똑같은 빌런이 자신을 사칭하며 돈까지 받았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에 빠트렸다. 풍자는 “사칭범을 만났는데..”라고 쪼는 맛을 자아내며 절단신공을 써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장도연은 “너무 궁금해 잠 못 이룰 거 같다”고 절규(?)했다.

두 혀전사의 혓바닥 전쟁 대결은 19대 81로 풍자의 승리. 김계란은 사상 최초로 정체를 공개할 각오까지 보였지만 ‘마라맛 세치혀’ 풍자에 패했다. 승자 풍자는 사칭범이 13살 소년이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고, 패자 김계란의 이야기는 그대로 묻혔다.

혀들의 전쟁 8강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와 ‘탈북 세치혀’ 윤설미의 막장 드라마 저리 가라 할 썰 대결이 펼쳐졌다. 유병재는 “불륜 대 교도소 대결”이라고 했고, 배성재는 “미리 보는 결승전 아니냐”며 흥미로워했다.

‘불륜 잡는 세치혀’는 바람을 잡는 방법부터 오픈 톡방에서 사용되는 불륜 은어를 연기 기술까지 활용해가며 차지게 최신 불륜 트렌드를 공개했다. 모두가 선 넘는 불륜 스토리에 과몰입한 상황, 절단 신공을 발휘하는 스마트함까지 보여줬다.

‘탈북 세치혀’는 “원룸 크기 공간에 150여명이 지그재그로 자고 고인의 옷을 휴지로 사용했다”며 교도소에서 살아남은 역대급 경험담을 들려줘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드라마 ‘대장금’을 재연하며 지옥에서 버텼다며 절로 몰입감이 생기는 상황 묘사와 입담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어느 날 총 든 교도관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북한에서 남조선 드라마를 유포하면 사형”이라며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절단신공을 발휘했다.

배성재는 “여기서 잘라버리며 어떡하냐”며 했고, 장도연은 “갑자기 영화관 불이 꺼진 느낌”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다음 얘기를 안 듣곤 못 배길 선 넘는 두 세치혀의 만남은 52대 48, 단 네표 차로 ‘탈북 세치혀’가 승자가 됐다. 탈북 세치혀는 “그들이 억울하게 죽은 것을 언젠가 얘기하고 싶었다”며 울먹여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출범을 알리며 베일을 벗은 ‘세치혀’는 스포츠를 직관하는 것 같은 흥미로움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최고의 세치혀들만 모인 혓바닥 전쟁터에서 오직 승자만 남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고 패자의 이야기는 영원히 묻히는 스포츠보다 더 냉혹한 ‘세치혀’만의 유니크하고 신선한 ‘절단신공’이 쪼는 맛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렀다. 또 스포츠 결과를 보듯 승부의 결과를 점치고, 혀전사를 응원하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혀전사 라인업 대박. 김계란, 풍자 대결도 신기했는데 불륜 잡는 세치혀, 탈북 세치혀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유료결제라도 하고 싶다”, “신선한 시도라 재밌게 봤다”며 이전에 없었던 썰스포츠 ‘세치혀’를 응원했다.

천하제일 세치혀를 가리는 혓바닥 종합격투기 준결승에 ‘마라맛 세치혀’ 풍자와 ‘탈북 세치혀’ 윤설미가 선착한 가운데 방송 말미 미스터리 콘텐츠 전문 유튜버 김원의 등장부터 강하고 여유만만해 보이던 풍자가 울컥하는 장면까지 예고돼 한 치 양보 없는 세치혀들의 혓바닥 전쟁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대한민국 예능 최초 링 위에서 펼쳐지는 ‘썰 스포츠’로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썰의 고수들이 스토리텔링 맞대결을 펼쳐 대한민국 세치혀계 최강 일인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2회는 오는 1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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