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예능 뽀시래기’ 남태우가 허당 반전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2일 27일 방송된 ENA ‘신병캠프’ 4회에서는 ‘신병부대’와 ‘거탑부대’의 본격적인 대결이 그려진 가운데, 남태우가 남다른 허당기를 발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 대결 첫 번째 경기인 ‘1대 1 깃발 쟁탈전’에서 최종훈이 닮은꼴 남태우를 대결 상대로 지목하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오늘은 가짜사나이의 입장이 된 것 같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던 남태우 역시 헬멧을 두드리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최종훈은 남태우를 ‘두부같은 애’라고 칭하며 귀여워했고, 남태우는 “귀엽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웃으며 기싸움에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일중 조교가 각오를 묻자 남태우는 “근처 한의원 예약해두십시오. 보내드리겠습니다악!”라며 소리쳤고, 최종훈은 “니가 먼저 가있어”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둘의 밀당 케미스트리에도 불구하고 대결은 순식간에 종료됐다. 남태우는 바닥에 드러눕는 전술까지 시도했지만, 기세와 달리 비루한 체력으로 헐떡이며 결국 패배해 굴욕을 안았다.

남태우는 마지막 대결 ‘군대리아 만들기’에서도 엉뚱한 면모로 예능감을 뽐냈다. 상금 백만원을 결정짓는 대결인만큼 모두가 요리에 진심인 가운데, 남태우는 요리하는 척 꼼수를 부리고 “간을 본다”며 홀로 삶은 감자를 집어먹는 등의 행동으로 최영재 교관에 경고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이날 승리한 신병부대 멤버들에게 승리기념 휴대전화 불출 시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제한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됐다는 교관의 말에 남태우는 탄식이 새어나옴을 참지 못했다. 이에 최영재 교관은 즉시 남태우를 호명하며 “어제 20분간 게임만 했다”고 지적했고, 전날 게임출석에 몰두한 남태우의 모습과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그의 모습이 교차되며 예능 원석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남태우는 빙구미와 열정맨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자랑하며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또한 어느 멤버와도 만나기만 하면 남다른 케미를 이뤄내며 허당 예능감으로 폭소를 유발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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