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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아이리스’,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아이리스’ 관련 각종 영상물 제작 허용
법원,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아이리스’ 관련 각종 영상물 제작 허용
드라마 ‘아이리스’의 저작권과 관련해 오랜 기간 지속돼온 법정공방이 제작사 측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재판장 박병대 수석부장판사)는 ㈜아인스엠앤엠이 ㈜태원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낸 저작물가처분 결정에 대해 태원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태원 측의 법정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김앤장은 이번 판결에 대해 “재판부의 결정은 향후 태원이 ‘아이리스’와 관련해 각종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을 허용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앤장의 권오창 변호사는 “이번 판결로 태원은 드라마 ‘아이리스’에 관한 수익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리스’ 대본 저작권에 관한 다툼은 본안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될 것이며 승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아인스 측이 재판부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이리스’를 폄하하고,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아이리스’의 해외 수출 및 방송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며 영화판 제작, DVD 출시 등의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아이리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기획 단계에서 제작에 참여한 ㈜아인스엠앤엠은 대본을 둘러싸고 저작권 분쟁을 겪어왔다. 지난해 10월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아인스 측의 ‘아이리스’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이번 저작물가처분 취소 결정에 대해 아인스 최종삼 대표는 “대본의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진행중인 민·형사 본안 소송에서도 아인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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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현화영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0-01-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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