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전세계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K-성형 소재의 드라마 '룩앳미'가 3월 13일에서 16일까지 열린 2023 홍콩 필마트(Hong Kong International Film & TV Market)에서 ‘K-DRAMA Showcase with Actors’(이하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필마트(FILMAR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마켓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이탈리아, 미국, 유럽, 호주 등 700여개 업체의 관계자와 취재진들이 함께했다. 올해로 47회를 맞이한 홍콩 국제 영화제(HKIFF)와 더불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TV & 필름 마켓이다.

필마트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80여개 작품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15일 '룩앳미'는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작품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룩앳미'는 의느님으로 명성을 떨치던 유명 성형외과 의사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범죄피해자 재건 성형을 하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이야기. 

쇼케이스 무대에는 주연배우 이민기, 한지현과 제작사 웨스트월드스토리 김나영 대표가 올라 행사장을 가득 채운 370여 명의 해외 언론 및 파트너들에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트레이서' 등을 제작한 김나영 대표는 '룩앳미'에 대해 “내면의 트라우마까지 치유하는 재건 성형을 통해 사람들의 편견 속에 감춰진 성형의 이면을 재조명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소개했다. 이민기는 “현장에서 느끼는 K-드라마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비주얼을 기대해달라”며 소감을 전했으며 한지현도 “성형 소재를 본격적으로 파헤칠 흥미진진한 스토리”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VFX(특수시각효과)를 활용한 다양한 성형 수술 장면의 비주얼 구현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VFX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를 비롯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고요의 바다', '스위트홈', 또한 '오징어게임'의 DI(디지털컬러보정) 등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웨스트월드’가 담당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킹덤' 시리즈, '스위트홈' 등의 특수분장을 맡았던 ‘셀’, 중국, 일본, 인도 등 5개국에서 리메이크 된 영화 '블라인드', '순수의 시대' 등에서 강렬한 연출을 선보인 안상훈 감독, 드라마 '보이스'와 영화 '인랑''천문' 등 감각적인 촬영으로 알려진 성정훈 촬영 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들의 의기투합도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역시 한국 콘텐츠의 퀄러티’, ‘신선한 컨셉이 매력적인 드라마’ 라는 호평 속에 글로벌 마켓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번 행사는 K-콘텐츠의 중화권 수출 재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사례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필마트의 핫이슈로 떠오른 '룩앳미'는 오는 3월 18일 촬영을 시작, 올 하반기 공개 예정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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