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가 매 화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감성 지수 100% 명대사들로 과몰입러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 “한동진 씨는 절대로 나 좋아하지 마요” - 심우주

극 초반, 호기롭게 복수에 뛰어든 ‘우주’(이성경)는 복수의 대상인 ‘동진’(김영광)을 점차 알게될수록 마음이 쓰이고 그를 향한 복수의 감정은 점점 옅어지고 만다. ‘동진’이 누구보다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 더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를 향한 감정이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깨달은 ‘우주’는 동시에 그 마음이 이뤄져서 안되는 것을 직감하고 “한동진 씨는 절대로 나 좋아하지 마요. 그쪽만 나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 없는 거니까”라며 세상에서 가장 가슴아픈 말을 꺼낸다. 이처럼 ‘동진’을 좋아하지만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절절한 마음이 잘 담긴 이 대사는 이성경의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연기와 함께 어우러져 구독자들의 마음을 진하게 울렸다.

# “누가 그러더라. 내 등짝이 세상 심심해보이고, 세상 외로워 보인대” - 한동진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것이 참는 것보다 더 힘든 ‘동진’은 자신을 잔인하게 버리고 간 전 연인 ‘민영’(안희연)과의 재회에서도 매몰차게 대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과 정반대인 ‘우주’와 함께하면서 점차 웃는 일도 많아지고 자꾸 그녀의 일상이 궁금해지게 된다. 그렇게 자신을 흔드는 ‘민영’과의 재회에서도 ‘우주’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동진’은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넓직한 등짝을 보듬어주고 싶게 만드는 김영광의 한층 더 깊어진 감성 연기로 완성된 명대사는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구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나는 ‘내가 더 잘할게’ 한 마디면 다 괜찮아질 수 있었는데! 끝까지 한 마디도 안 했잖아!” - 강민영

‘동진’의 전 연인이었던 ‘민영’ 또한 과몰입을 멈출 수 없게 하는 인물이다. 바람 피우는 자신을 묵인하던 ‘동진’에게 다른 사람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민영’은 결혼 하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다. “‘민영’이라는 캐릭터는 극중에서 누구에게도 사랑받기 어려운 인물일 수 있습니다”라는 이광영 감독의 말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처럼 보였던 ‘민영’은 안희연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그가 ‘동진’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공개되며 반전을 맞았다. 특히 “나는 ‘내가 더 잘할게’ 한 마디면 다 괜찮아질 수 있었는데”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에선 안타까움이 묻어나기도. 이처럼 ‘동진’과 ‘민영’ 두 사람의 마음이 모두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시청자들의 과몰입이 증대되고 있다.

# “니 복수에 나도 이용당한 거냐고!” - 윤준

‘​우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준’(성준)은 ‘동진’의 모친에 의해 집을 빼앗긴 ‘우주’네 식구를 또 한번 도와준다. 그러나 ‘우주’가 ‘준’의 집으로 순순히 이사온 이유가 복수의 대상인 ‘동진’의 집 근처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니 복수에 나도 이용당한 거냐고!” 하며 화를 내지만 동시에 ‘우주’를 걱정하는 마음이 잘 묻어나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 “연애 하다가 삐끗 할 수도 있는 거잖아. 그럴 때마다 쪽팔려 하고 움츠러들면 어떻게 사랑을 해? 빨리 추스르고 쌩 까고 다시 시작할래 나는” - 심혜성

끝으로 사랑 없이 못 사는 귀여운 모습으로 구독자들을 웃음 짓게한 ‘혜성’(김예원) 또한 극 중 캐릭터들과 케미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특유의 긍정적이고 발랄한 대사에 많은 구독자들의 공감과 위로를 보냈다. ‘금사빠’ 기질에 많은 사랑을 줌과 동시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사랑하겠다는 대사를 통해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캐릭터들의 명대사들에 “우주와 동진이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듯 나도 이 드라마에 빠졌다… 잔잔한 분위기도 좋고 대사도 좋고 다음주 열심히 기다린다”(유튜브 이**), “오늘도 디즈니 코리아에 감사삼배 올립니다”(유튜브 berry****), “아니 진짜 뭔가 로맨스가 훅 들어오는 게 아니고.. 진짜로 스며든다?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작품 같아요”(유튜브 없*) 등 매 화마다 과몰입력을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계 구독자들의 인생드라마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이라 말해요'는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김영광과 이성경이 앞으로 펼쳐나갈 감정의 실마리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짠 로맨스의 정석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매주 수요일 2편씩 오직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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