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Oh!' 무대 중 약 3초간 화면정지...시청자 항의 빗발

소녀시대의 컴백무대였던 MBC '쇼! 음악중심'에서 화면이 정지되는 방송사고가 났다.

3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소녀시대가 신곡 'Oh!(오!)'의 안무를 하던 중 약 3초간 화면이 정지되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방송은 바로 이어졌으나 소녀시대의 무대에 열중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빈축을 샀다.

'쇼! 음악중심' 시청자게시판에는 "소녀시대 컴백무대에 방송사고가 났다", "제작진은 사과의 글을 올려라", "카메라가 이상한 것이냐 방송사고 어이가 없다" 등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쇼! 음악중심' 한 관계자는 이번 방송사고에 대해 "'쇼! 음악중심'은 10분 딜레이 방송을 하는데 송출을 하는 서버가 오류를 일으키면서 다른 서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0분 딜레이 방송'이란 방송사고에 대비해 생방송처럼 진행을 하지만 송출은 10분 늦게 되도록 해 놓은 시스템을 말한다.

제작진은 이미 후 CM과 후 타이틀까지 모두 방송된 상황으로 업무를 마쳤다. 이를 컴퓨터가 녹화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가 10분 후 송출을 한다. 이 서버 역시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서버가 작동해 방송에 문제가 없도록 2대가 준비돼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버 한대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다른 서버로 전환됐는데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작업이 이뤄지면서 시간이 걸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 소녀시대는 타이틀곡 'Oh!(오!)와 수록곡 SHOW! SHOW! SHOW!' 등 2곡을 선보였다.

특히 'Oh!' 무대에서 소녀시대는 치어리더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안무를 소화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JTN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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