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라미란이 각성했다. ‘경력직’의 짬으로 실력 발휘를 하면서 슬기로운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8일(금)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 제작 CJ ENM, 래몽래인, 제공 티빙) 3, 4회에서는 고해라(라미란 분)의 본격적인 ‘인턴’ 생활이 전개됐다. 분명 7년 전 잘나가는 MD시절에는 손쉽게 했던 업무도 ‘로딩 오류’가 발생하면서 물어봤다가 혼나고, 안 물어보고 했다고도 혼나는 무한 루프에 빠졌던 것도 잠시, ‘올해의 제품상’도 여러 번 수상했을만큼 탁월한 제품 기획력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셀링 포인트를 찾지 못해서 고전하던 금소진(김혜화 분) 과장의 기획안에 새로운 콘셉트를 제안하며 도움을 준 것.

그리고 일에 대한 슬럼프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소진이 휴직을 앞당기려고 하자,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휴직을 앞둔 워킹맘들 퇴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는 지원의 잔혹한 미션을 받고 심리적 갈등을 겪던 해라가 찾은 돌파구가 “아예 ‘휴직 신청’을 없던 일로 만들자”였기 때문. “내 커리어가 애 때문에 무너지는 게 억울했다. 그런데 겪어보니 도망간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과거를 생각하면 금과장님 휴직 말리고 싶다”는 진심으로 설득한 결과, 소진은 결국 휴직 신청을 철회했다.

이처럼 경력직 인턴 해라는 ‘경험’이라는 아주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워킹맘들 퇴사를 유도하는 ‘칼’로 활용하기 위해 해라를 채용했던 지원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 해라에게 적의를 드러냈기 때문. 해내기만 하면 ‘과장’직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도 철회했다. 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잘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 일은 그 뿐이 아니었다. 해라와 지원의 이 은밀한 대화를 누군가 듣고 있었던 것. 과연 해라의 입사 조건을 알게 된 이는 누구였을지, 이 은밀하고도 잔혹한 미션의 정체를 알게 된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잔혹한 인턴'의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과 기대가 폭발했다.

티빙 이용자들은 공개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해라를 응원하기 시작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워킹맘들 퇴사시키라고 했더니 아예 휴직도 만류해버리는 해라 언니 스케일. 우리 회사에도 이런 ‘인턴’, 아니 이런 ‘상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대리 그만두고 해라가 마음 고생하는 것 같더니 결국 돌파구를 찾아냈다. 이래서 경험과 연륜을 무시하면 안되는 거다”, “해라가 처음엔 일도 제대로 못해서 쩔쩔매서 금과장 속을 태우더니, 역으로 도움을 주면서 순식간에 전세 역전. 일 잘하는 경력직 고인턴 한명, 열명의 정직원 안 부럽다!”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잔혹한 ‘인턴’ 생활을 슬기롭게 헤쳐가는 해라에게 힘나는 메시지를 보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5, 6화는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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