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유명한 이누도 잇신 감독이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이름 없는 춤'이 오늘(8/22)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름 없는 춤'은 노장 댄서 다나카 민이 세계를 돌며 선보인 '장소의 춤'을 담아낸, 이누도 잇신 감독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름 없는 춤'은 이누도 잇신 감독이 다나카 민의 여정에 동참해 2017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포르투갈, 파리, 도쿄, 후쿠시마, 히로시마 등을 돌며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를 통해 72세부터 74세까지의 다나카 민이 3개국 33개 장소에서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다나카 민의 독보적인 '장소의 춤'을 선보인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일본의 거장 감독으로, 다나카 민의 '장소의 춤'에 대해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는 춤'이라고 칭하면서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다나카 민이 '장소의 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 발을 딛고 선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영감을 받아 표현해내는 춤사위를 아름답게 포착, 관객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 

다나카 민은 1966년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1978년 파리 데뷔 이후 전 세계 아티스트와 작업을 해온 일본의 유명 댄서 겸 배우이다. 그는 '황혼의 사무라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해당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남우조연상 및 신인배우상, 키네마준보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사바하', '메종 드 히미코', '바람의 검심' 등에 출연했고,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Perfect Days'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야쿠쇼 코지는 "다나카 민이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의 비밀이, 이 영화에서 언뜻 보였던 것 같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춤, 그는 어떤 경지에 다다랐으며 무엇이 보이는가? 그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빈틈없이 아름다운 육체는 진정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라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인 '이름 없는 춤'은 오늘부터 IPTV(KT 지니tv, SK Btv, LGU+), 케이블TV VOD, 스카이라이프, 웨이브(Wavve), 네이버 시리즈on,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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