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11월 8일 공개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가​ 지난 6일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질란테'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해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먼저, '비질란테'는 어떤 작품인지 묻는 질문에 최정열 감독은 “각기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얽히고 설키는 작품”​​​이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3억 7천만 뷰에 달하는 김규삼 작가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시리즈화에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는지 묻는 질문에 최정열 감독은 “시리즈의 장점을 살려서 엔딩을 멋있게 만들고자 했다. 웹툰이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속도감 있고, 임팩트 있게 텐션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시리즈로 재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평범한 경찰대생이자,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김지용’ 역의 남주혁에 대해 최정열 감독은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캐릭터다. 남주혁 배우가 보여줬던 청춘의 상징 같은, 청량하고 맑은 느낌과 동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분노와 울분, 번뜩이는 눈빛을 표현하는 게 재밌겠다 생각했다. 웹툰 속 ‘김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의 ‘김지용’도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한다”라며 양면의 이미지를 연기해낸 남주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비질란테’를 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의 유지태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 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넘사벽 피지컬을 위해 20kg을 증량했고 근육량을 늘리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며 작품의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그의 변신에 대해 최정열 감독은 “상견례 때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데 유지태가 아니라 ‘조헌’이 들어왔다. 제스처, 헤어, 의상까지 완벽했다”라며 완벽한 변신에 대해 놀란 소감을 전했다. 

‘비질란테’의 추종자이자 재벌 2세 ‘조강옥’ 역의 이준혁은 “다큐나 예능을 많이 참고했고, 생각보다 정형화된 대로 살지 않고, 뮤지컬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에 존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참고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이렇게 해도 된다’로 가는 캐릭터다. 반대방향에서의 즐거움이 있었다”라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비질란테’를 취재하는 방송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최미려가 등장할 때 어두운 분위기가 환기되면 좋을 것 같다라는 감독님의 의견이 있었다. 그 톤을 맞춰가려고 노력했다. ‘최미려’는 확고한 자신감에 포커스를 뒀다”라며 집요한 기자 역할을 위해 고심했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제작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토크도 이어졌다. 작품 속 리얼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에 대해 최정열 감독은 “‘김지용’의 액션은 정규 수업으로 무술을 배우는 경찰대생이라는 캐릭터적인 특징과 남주혁의 긴 팔다리를 이용하려고 노력했다. ‘김지용’ 액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본질적으로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조헌’의 액션은 아우라와 파워를 가지면서도 실전에서 활용될 것 같은, 압도적인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조강옥’은 자유로운 캐릭터라 정형화되지 않으면서도, 따라하는 것 같기도, 회피하는 것 같기도 한 자기만의 방법으로 상황을 벗어나는 액션을 설계했다”며 각 캐릭터마다 개성을 담은 액션 설계 과정을 밝혔다. 유지태 역시 “‘김지용’이 체계적이라면 ‘조헌’은 실전형이다. 쿠도라는 무도를 많이 참고했다”며 사실감 있는 액션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또한, '비질란테' 속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인 음악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최정열 감독은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음악에 변주를 주려고 노력했다. 서로가 영향을 끼칠 때 그 음악이 다른 캐릭터에게 넘어가기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위해 음악 감독과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마다 테마를 가진 음악을 만들어낸 노력을 언급했다. '비질란테'를 통해 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최정열 감독은 “법 안의 시스템이 정당하고 정의롭게 작동하고 있는지, 이런 행위들이 옳은 일인지 법적으로 더 견고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건지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11월 8일 공개를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로 유지태는 “이제는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 나올 때가 됐다. 그 작품은 '비질란테'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준혁은 “제가 참여한 작품이 전세계로 나간다니 떨린다.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김소진은 “비질란테의 통쾌한 액션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최정열 감독은 “강렬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작품. 4명의 배우들의 매력있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렬한 캐릭터와 리얼한 액션, 통쾌한 전개까지 탄탄한 완성도의 웰메이드 시리즈로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리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오는 11월 8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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