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이 다가오는 2025년 개국 30주년을 앞두고 기념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을 공개하며 11월부터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더 나은 내일(Make a Better Next)’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캐치프레이즈는 알파벳 첫 글자를 조합해 MBN이 연상되도록 했다. 더불어 개국 30주년 엠블럼에서는 MBN을 상징하는 색상인 주황색을 기본으로, 시청자와 함께 열린 방송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동그라미를 강조했다. 사내공모를 통해 출품된 아이디어 500여 개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채택돼, 앞으로 MBN의 모든 콘텐츠와 광고홍보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역가왕2’ ‘반 고흐 진품 명화전’ 등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프로젝트도 예고했다.

우선 이달부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원화가 전시되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THE GREAT PASSION’ 등 초대형 이벤트를 준비해 개국 30주년을 미리 자축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현역가왕2’는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앞서 여성 트로트 국가대표를 선발해 한국 방송계를 뒤흔든 ‘현역가왕’의 남성 버전이다. 시즌1에서는 정상급 발라드 가수 린이 깜짝 등장하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고, 여고생 전유진이 왕좌에 오르면서 젊은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현역가왕2’에서도 국내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들과 예상 밖의 인물들의 등장이 예고돼, 지상파-비지상파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국민 예능의 위엄을 과시한 시즌1이 세운 최고 시청률(17.3%)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현역가왕2’에서 뽑힌 남성 트로트 국가대표는 일본에서 선발될 일본 국가대표와 내년 상반기 ‘한일가왕전2’를 통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일가왕전2’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은 물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대기획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9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빈센트 반 고흐의 원화 76점을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Kröller-Müller Museum)에서 국내로 공수하는 사상 최대 규모 회고전으로, ‘자화상’ ‘슬픔에 잠긴 노인(영원의 문에서)’ ‘석고상이 있는 정물’ ‘감자 먹는 사람들’ ‘씨 뿌리는 사람’ 등이 포함되며 작품 평가액만 전부 1조 원이 넘는다. 개막에 앞서 진행한 슈퍼 얼리버드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압도적인 예매율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티켓 30만 장이 팔리며 벌써부터 미술계는 물론 일반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MBN 측은 “내년 개국 30주년을 앞두고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를 미리 공개하게 됐다”며 “11월 ‘현역가왕2’ ‘반 고흐 전시’를 시작으로 국민을 위한 행복동반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담아 2025년 내내 다양하고 의미 있는 기획을 준비하겠다. 조만간 개국 30주년과 관련한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 3월 1일 케이블TV 출범 당시 경제전문채널로 첫 방송을 송출한 MBN은 보도전문채널을 거쳐,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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