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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진짜 부자의 의미 되새기는 드라마”

KBS 새 월화극 ‘부자의 탄생’ 제작보고회…지현우 이보영 이시영 남궁민 등 참석


△드라마 '부자의 탄생'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이시영 남궁민 이보영 지현우.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KBS 새 월화극 ‘부자의 탄생’ 제작보고회…지현우 이보영 이시영 남궁민 등 참석

[JTN뉴스 현화영 기자] 부자가 되고 싶은, 실제 부자인 젊은이들의 돈과 사랑에 대한 드라마 KBS 새 월화극 ‘부자의 탄생’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서초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부자의 탄생’은 얼굴도 모르는 재벌아빠를 찾아 나선 청년 ‘최석봉’(지현우 분)과 재벌그룹 외동딸이지만 소문난 ‘짠순이’인 ‘이신미’(이보영 분) 등이 그려나가는 이 시대 진짜 재벌 이야기.

이날 행사는 지현우 이보영 이시영 남궁민 등 주연배우 4명을 비롯해 이진서 감독, 이응진 CP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재벌을 등장시키는 가운데 이번 드라마 역시 ‘또 재벌드라마냐’라는 비판의 소지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

이와 관련해 이진서 감독은 “그동안 재벌과 부자에 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다들 비슷비슷한 내용이었다”면서 “‘부자의 탄생’은 현실감 있고 인간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재벌 캐릭터들을 통해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사회의 화두이기도한 ‘부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그냥 부자가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전하고 바람직한 재벌과 기업상을 그리려 한다”면서 연출의도를 전했다.


실제 재벌은 아니지만 재벌을 꿈꾸는 주인공을 맡은 지현우는 “석봉이란 캐릭터가 부자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또래의 친구들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돈만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만족도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한 그는 “100만원을 벌어도 자신이 만족한다면 부자”라면서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KBS ‘천하무적 이평강’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힘들어) 죽겠다”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그래도 ‘20대에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한 작품 위해 호흡을 맞추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게임의 여왕’ 이후 4년여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보영은 “그동안 영화 등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색다른 것은 못 느끼지만 얼마 전 밤을 새며 드라마를 찍는 것을 실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별명이 ‘소금공주’일 정도로 재벌임에도 남다른 경제관(?)을 지닌 역할을 맡은 이보영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포인트 적립카드를 다시 꺼내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어디 가서 포인트 카드를 꺼내기가 쑥스러웠는데 극중 신미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다시 적립을 시작했다”면서 “얼마 전에는 영화 예매를 하며 텔레콤 카드를 썼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지만 왠지 뿌듯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시영은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발랄한 재벌 상속녀 ‘구태희’ 역할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태희는 생각이 얕고 아기처럼 어리광을 피우는 유치한 역할”이라면서 “전작들과는 달리 재미있고 푼수 같은 역할이어서 연기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역할에 ‘한국의 패리스힐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그는 “억대까지는 아니지만 비싼 명품 의상과 액세서리를 실컬 할 수 있어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전했다.


군 제대 후 4년여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남궁민은 이날 몰라볼 정도로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연기자로서 복귀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이진서 감독님을 보고 드라마 출연을 바로 결정했다며 독특한 출연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극중 부자지만 회사를 더 키우기 위해 고심하는 노력형 재벌 ‘추운석’ 역할을 맡았다.그는 “감독님이 처음 만난 지 1분도 되지 않아 ‘같이 해보자’고 말씀해주셨다”면서 “기존 재벌 2세를 많이 연기해봤지만 이번엔 여자한테 직접적으로 대쉬할 정도로 촌스러운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역할을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풀어내는 것은 감독님과 내가 노력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KBS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은 ‘공부의 신’ 후속으로 오는 3월1일 첫 방송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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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현화영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0-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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