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판매수익 5천여만원 기부..."아프리카에도 웃음과 행복 전달"

[JTN뉴스 윤보라 기자]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아프리카의 한 작은 마을에 식수를 선물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31일 "지난해 '무한도전' 팀의 기부금으로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의 마들란감피시(madlangempisi) 지역에 식수 핸드펌프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벌여 최근 완공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2008년 달력 판매수익금 5천300여만원을 월드비전 측에 기부했으며, 월드비전은 이 기부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 지역에 식수 핸드펌프 6대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정된 식수원이 없었던 이 마을 3천여명의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게됐다.

펌프는 마들란감피시 내 만제들라(Mangedla) 초등학교와 잔돈도(Zandondo) 마을 등지에 설치됐으며 펌프 앞에는 '무한도전' 마크와 '이 핸드펌프는 한국의 인기 TV쇼 무한도전에 의해 기부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세워졌다.

월드비전 측은 "평소에 '무한도전'이 우리에게 줬던 웃음과 행복이 오염된 식수로 고생하던 아프리카 땅에까지 전달돼 그곳 아이들의 삶이 예전보다 풍성해졌다"고 전했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