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한국 축구계의 영웅'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SBS 월드컵 중계방송 해설자로 나선다.

7일 SBS 측은 "차범근 감독이 '2010 남아공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수원삼성 구단 측에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히고 지난 6일 고별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차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4년만에 다시 SBS의 해설 마이크를 잡게 됐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는 그의 아들인 차두리 선수(프라이부르크)가 최종 엔트리 명단에 뽑혀 더욱 눈길을 끈다.

차 감독은 "내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온 국민이 즐기는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일조하기 위해 고심 끝에 SBS의 해설위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 조별 리그 한국전 3경기와 북한전 등 주요 관심 경기들을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SBS]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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