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 ⓒJTN뉴스 [사진=현화영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직장인 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23일 새벽 열린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밤새도록 시청한 후 바로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는 경기가 끝난 직후인 23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나이지리아전 경기를 밤샘 시청하고 어떻게 출근했나요?"란 이색 설문을 진행했다.

실명 확인된 네티즌만 총 1천3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의 과반수인 52%(686명)가 "경기 보고 바로 출근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23일 새벽 3시30분부터 5시20분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시각이 평소 같으면 출근을 위해 일어나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이었던 탓에 따로 잠을 청하지 않고 곧바로 출근한 직장인이 많았던 것.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우리가 이겨서 피곤한지도 모르겠다"(ID: 진청무), "16강 진출해서 그런지 전혀 피곤하지 않음"(애교땡이쌩) 등 댓글을 남기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한두 시간이라도 자고 출근했다"라고 응답한 네티즌은 35%(453명)로 나타났으며, "오늘 휴가 냈다"는 응답(8%, 105명)이 "아예 늦게 출근했다"는 응답(5%, 67명)보다 더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료제공=맥스무비]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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