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28일~7월1일 방송

[JTN뉴스 유승관 기자] '제2의 모나코'. 발칸반도 중서부에 자리잡은 작은 나라 몬테네그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지만 남한의 7분의 1에 불과한 국토에 산림과 바다가 어루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영국 시인 바이런은 문테네그로의 자연을 '육지와 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조우'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오는 28일부터 7월1일 밤 8시50분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몬테네그로를 소개한다.

1부 '발칸의 베네치아, 코토르'에서는 아드리아해 최남단의 도시 코토르를 찾아간다. 기원전 로마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산 코토르는 중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코토로의 중세건축물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어 그들의 전통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

2부 '神을 만나다. 슬라바'에서는 동방정교회의 성지 오스트로그 수도원에서 열리는 종교행사 슬라바를 소개한다. 슬라바는 오스트로그 수도원이 모시는 성인 바실리에의 기일을 기념해 2박 3일동안 치러진다.

동방정교회를 믿는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같은 성인을 모시면 같은 형제이자 핏줄이라고 말한다. 슬라바를 통해 몬테네그로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3부 '검은 산 깊은 마을 두루미토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공원으로 등록된 국립공원 두르미토르를 찾아간다.

원시림으로 뒤덮인 산악지대인 두르미토르에는 전통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주민 1천500명이 살고 있다. 제작진은 양을 방목하며 전통 술 락끼아를 즐기는 산악지대 사람들을 만난다.

4부 '쥬벨리! 몬테네그로'에서는 전통 술 락끼아를 소개한다.

계절과일로 만든 증류주 락끼아는 알코올도수 40도가 넘는 독주지만 몬테네그로 사람들에게는 친교를 위한 음료. 그들은 만나는 사람에게 건배사 '쥬벨리!'를 외치며 락끼아를 권한다.

유승관 seungkwan@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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