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배우 한은정.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김유정-서신애 아역 연기 대결 기대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한은정이 올 여름 구미호로 변신,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한은정은 오는 5일 첫방송되는 KBS 2TV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건준, 이재상)에서 '구미호' 역을 맡아 반인반수(半人半獸) 외동딸에 대한 절대 모성애를 지닌 섹시한 구미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구미호 설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구미호에게 반인반수의 피가 흐르는 어린 딸이 있었다는 설정을 담은 납량 미니시리즈.

이번 작품에는 '구미호' 역의 한은정과 어린 딸 '연이' 역의 아역배우 김유정을 비롯해 장현성, 윤희석, 김정난, 서신애, 서준영 등이 출연한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주연배우들. 서신애(왼쪽), 한은정, 장현성, 김유정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일 오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KBS 2TV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전 출연진들과 제작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한은정은 "많은 분들이 기존에 단편으로 제작되던 구미호를 생각하실텐데, 이번 드라마는 구미호에게 딸이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등 기존의 구미호와는 많이 다른 내용이다"라며 "또 다른 버전의 구미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구미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목욕신이 등장, 노출연기로 눈길을 끈 한은정은 "목욕신이 화제가 될 지 몰랐다. 노출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야하지 않다"며 "대본상에 '선녀가 따로 없다'는 문구가 있어 감독님이 장미꽃을 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구미호로 변신한 한은정의 매력 외에도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 '연이' 역의 아역배우 김유정과 '연이'를 괴롭히는  라이벌 '윤초옥' 역의 서신애의 연기 대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역들의 연기 대결에 대해 서신애는 "저는 연기 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자꾸 라이벌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연기에 있어서 만큼은 그냥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촬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연이' 역의 김유정은 "어린 '구미호' 역을 맡아 특수분장이 힘들기도 하지만, 색다르고 신기한 경험"이라며 "힘든 촬영이 있어도 열심히 할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2009 KBS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수상작'인 이번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영상,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구미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은정의 구미호 변신과 아역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KBS 2TV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오는 5일 밤 9시55분 첫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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