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수 휘성.ⓒ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27일 '7월 JTN 라이브 콘서트'...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2만여 관중들과 호흡

[JTN뉴스 윤보라 기자]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가수 휘성이 한 여름 밤의 무더위도 잊게 해줄 감미로운 목소리로 2만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휘성은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7월 JTN 라이브 콘서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동안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사랑은 맛있다', '인썸니아', '위드 미', '주르륵'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휘성.

휘성은 지난 2008년 9월 그룹 엠씨더맥스와 함께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홀로 무대에 올라 2시간여 동안 관중들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을 보여주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휘성은 본격적인 '7월 JTN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하며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가수로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며 "흥겹게 놀고,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다. 제 콘서트에 처음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서 저의 히트곡과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휘성은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다시 만난 날'과 '주르륵', '위드 미'를 비롯해 정엽의 'Nothing better', 김범수의 '보고싶다' 등을 연이어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주석.ⓒ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객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이 휘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더욱 빠져들 때쯤 무대에 깜짝 등장한 게스트는 5년 만에 5집 앨범을 발표한 주석.

주석은 이날 '7월 JTN 휘성 라이브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5집 앨범 타이틀곡 'Pop & Drop'으로 힙합 파티를 방불케 하는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후 다시 무대에 나타난 휘성은 "보다 더 콘서트다운 콘서트를 만들고 싶어서 주석씨께 게스트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사실 2년 정도 연락을 못하다가 갑자기 전화로 부탁을 했음에도 이렇게 좋은 무대를 꾸며주셨다. 멋쟁이 힙합가수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휘성은 자신의 데뷔곡인 '안되나요'와 임재범이 부른 드라마 '추노'의 OST '낙인', 비의 '널 붙잡을 노래'로 관중들을 사로잡았고, 특히 데뷔곡인 '안되나요'는 2만여 관중이 함께 노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휘성은 "'안되나요'를 다들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안되나요' 보다 좋은 곡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기도.

또 이날 휘성은 그동안 숨겨왔던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그동안 휘성이 발표한 노래 중 가장 발랄한 느낌의 곡인 '사랑은 맛있다'는 2만여 관중을 열광시키며 콘서트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어 자신이 직접 작사한 브라이언의 '눈물이 마르면'과 2AM의 '죽어도 못보내', '인썸니아'로 '7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7월 JTN 라이브 콘서트'를 장식한 휘성은 2시간여 동안 이어진 공연 내내 풍부한 감수성과 다양하면서도 깊은 여운이 남는 목소리로 다채로운 표현력을 선보이며 진심을 다해 노래했다.

휘성은 콘서트를 마치며 "오늘 온 마음을 다해 함께 해주신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저 역시 늘 진심으로 노래하고 진심으로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다. 여러분 마음속에 늘 기억되는 가수로 남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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