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1일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당시 장기하와 얼굴들. ⓒJTN NEWS [사진제공=엠넷미디어]

[JTN뉴스 현화영 기자] 독특한 노랫말과 퍼포먼스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는 10월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24일 소속사인 붕가붕가레코드에 따르면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0월 일본 현지에서 음반을 출시한 뒤 11월부터 공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에서 활동하게 될 곡은 그들의 대표곡인 '싸구려 커피'와 '별일 없이 산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기하와 얼굴들의 일본 진출은 올해 초 붕가붕가레코드가 토(toe)라는 일본 밴드와 해외 음반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 측 프로모터들이 장기하 특유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들을 꾸준히 지켜봤다"고 전했다.

앞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가수들이 '현지화'에 초점이 맞춰 활동을 하는 데 반해, 장기하와 얼굴들은 철저히 한국식의 음악과 분위기를 해외팬들에게 전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한국적인 느낌의 실험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단언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밴드로 활동하던 지난 2008년 1집 타이틀곡 '싸구려 커피'가 대중에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으며, 이듬해인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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