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24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Listen' 개최

[JTN뉴스] 파워풀하면서도 때론 애절한 목소리로 최고의 라이브를 선보이는 실력파 그룹 빅마마의 이영현이 오는 23~24일 양일 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 'Listen'을 개최한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1집 때부터 빅마마 정규 앨범에 자작곡을 실을 정도로 싱어송라이터의 뛰어난 면모를 선보인 이영현은 이번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철저히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 각오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 '체념'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직접 프로듀싱해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앨범 'Take It'의 수록곡, 비트있는 록 사운드의 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

또 R&B그룹 포맨과 함께하는 애절한 발라드와 이영현표 메들리로 부르는 백지영의 '잊지말아요'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단 한번도 방송이나 라이브 무대에서 공개한 적 없었던 영화 '드림걸즈'의 주제곡 'Listen'까지 그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데뷔 7년 만에 여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6일 오후 서울 당산동 PTS연습실에서 만난 이영현은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이 어떤가.

▲ 빅마마 활동 당시 공연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콘서트가 특별히 떨리지는 않았었는데, '단독'이라는 글자가 붙으니 떨리더라. 그런데 막상 연습을 하다보니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 '단독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고민되는 부분이나 준비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풍성한 음악을 들려드리다가 이번엔 혼자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선곡 부분에서 고민이 많다. 특히 제 노래가 고음이 많아 체력적으로도 많이 단련해야 할 것 같아 집에서 런닝머신을 하는 등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

- 콘서트 제목을 'Listen'으로 정한 이유는.

▲ 콘서트는 보통 관객들이 보고, 듣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공연 형태인 경우가 많지만, 제 노래 자체 같이 즐기기에는 어렵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는 귀로 듣는 음악 위주로 선곡을 많이 했고, 제목을 'Listen'으로 정했다.

- 이번 콘서트에 빅마마 멤버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나.

▲ 빅마마 멤버들은 개인적인 활동들로 너무 바쁘다. 내가 잘 돼야 멤버들한테 게스트로 와달라고 할텐데, 아직은 처음이라서 와달라고 하기엔 부끄럽기도 하고...(웃음) 자신감을 좀 찾고 당당하게 부탁할 생각이다.

- 혹시 이번 콘서트에서 댄스를 선보일 생각은 없나.

▲ 사실 댄스곡도 하려고 준비를 했었다. 그러나 주 전공이 발라드이다 보니, 댄스곡은 너무 어렵더라. 춤추면서 라이브를 하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아쉽지만 댄스는 포기했고, 분위기 전환 삼아 비트있는 록 사운드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포스트 이은미', '포스트 박정현'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영광이다. 이은미, 박정현씨는 가수의 꿈을 키웠던 학창시절부터 너무나 존경해온 선배님들이다. 그분들의 이름에 때가 끼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