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4년 만에 정규 음반 5집 '싸이파이브'로 가요계에 전격 컴백하는 가수 싸이가 "이번 정규 음반 5집은 자체 심의 '19금'"이라고 밝혔다.

2006년 정규 4집 음반 이후 군 입대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가수 싸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오는 20일 4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표한다.

최근 양현석이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아 화제가 된 싸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각오다.

싸이는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 나인키친에서 열린 '싸이파이브'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5집 '싸이파이브'는 오랜 시간이 걸려 제작된 음반이라 저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총 12곡이 수록됐고, 4년여의 제작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결혼을 하고 평화와 안정을 찾으면서 창작의 진통을 겪었는데, 2007년 군 입대 문제로 고통스러웠지만 그 기간에 정말 많은 곡들이 완성됐다"며 "이번 음반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은 그 시기에 완성된 곡이다. 특히 얼마전에 발표한 곡 중 서인영씨와 부른 'Thank you'는 100일 휴가 나와서 와이프에게 선물한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싸이의 정규 음반 5집 타이틀곡은 'Right now'으로, 싸이 특유의 시원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비트가 특징인 곡.

싸이는 "2002년 '챔피언' 이후 8년간 '챔피언'보다 더 신나고 좋은 곡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었다"며 "'Right Now'는 스스로 판단하기에 '챔피언'보다 못한 평가를 받아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만든 곡이다. '챔피언' 정도의 호응을 얻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특히 싸이는 이번 음반을 청소년보호위원회 결정도 나기 전에 자체 심의를 거쳐 '19세 이상 판매가'로 발표한다.

자신의 다사다난했던 가수 일대기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싸군'과 군부대에서 만난 양동근과 함께 바라본 서울 밤거리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 '서울의 밤거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솔직하게 풀어낸 '나의 WANNA BE' 등 세 곡 때문.

특히 싸이는 이날 1번 트랙에 있는 '싸군'에 대해서 "저의 10년을 되짚어본 곡이다. 매우 사실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이 담겨 있어 이 곡 때문에 자제적으로 19금 딱지를 제작했다"며 "어휘를 순화한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10년을 돌아보며 스스로 자책이나 반성의 의미가 있는 격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싸이는 "이번 음반은 흥행 여부를 떠나서 후회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무대에서 춤도 굉장히 많이 출 계획이고, 시원한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싸이는 오는 20일 5집 음반 '싸이파이브'와 함께 타이틀곡 'Right Now'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Right Now' 뮤직비디오는 배우 서우와 싸이가 각자 출연한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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