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가수 조성모가 결혼 후 소감과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조성모는 지난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월 JTN 라이브 콘서트' 출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깜짝 결혼발표와 함께 탤런트 출신 디자이너 구민지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조성모는 당시 팬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결혼 후 안티카페가 2개가 생겼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공연을 앞두고 팬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과 꽃에 둘러싸인 그는 "처음에는 팬들이 많이 당황해 하셨던 게 사실"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잘 설명하니 점점 이해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결코 '갑자기'나 '즉흥적'이 아니었다. 이제 (결혼할) 때가 됐고 언젠가 할 것이니 빨리 해버리자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웃으며 답했다.

결혼한 소감을 묻자 그는 "결혼한 분들은 다 똑같으시겠지만 아주 좋을 때도,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 부부는 서로 그런 부분에 대해 터치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 한 가지 돈 쓰는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아졌다"고 재치 있게 말해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체조경기장에는 2만여명의 관객들이 JTN 라이브 콘서트를 찾아와 조성모의 열정적인 무대를 지켜봤다.

조성모는 '잘가요 내사랑' '아시나요' '깊은 밤을 날아서' '가시나무' '다짐' '투 헤븐'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총망라하며 약 2시간 동안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