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교통사고 유족 인터뷰 "대성 얼굴 본 적 없다. 합의금 받은 적 없어"

[JTN뉴스 윤보라 기자] KBS 2TV '연예가중계'가 '빅뱅 컴백 용서받은 복귀인가?'를 주제로 빅뱅 컴백 시점에 대한 논란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교통사고와 대마초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빅뱅의 컴백 시점에 대한 여론의 반응 등을 다뤘다.

최근 빅뱅의 대성과 지드래곤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교통사고와 대마초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며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대성은 '힐링캠프'에서 "유가족이 장례식장에서는 화를 내셨다. 당연한 일이다"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고인의 이모와 친형이 찾아오셔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웃는 얼굴 봤으면 좋겠다고 위로해주셨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고인의 어머니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대성이 장례식장에는 왔지만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 근처(집)에는 온 적 없다"며 "보면 뭐하나.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랬겠나. 운이 나쁘니까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의금이나 위로금은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성의 발언처럼 고인의 이모와 친형이 직접 대성을 찾아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인터뷰하지 않아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또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과 관련해서는 일부 관련 단체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담배와 대마초를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지드래곤이 고백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SBS '힐링캠프'에서 "클럽파티에서 술을 많이 마셨고, 파티에 초대된 누군가가 주는 담배를 받아 피웠다. 그게 문제가 된 것 같다"며 "대마초를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담배와 대마초의 차이를 모른다. 내가 피웠던 건 분명 담배처럼 보였는데,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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