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이것이 진정한 라이브! 2만여 관중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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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집중조명] 이영현, 이것이 진정한 라이브! 2만여 관중 압도

3개월 간의 공백깨고 '2월 JTN 라이브 콘서트'서 폭풍 가창력 뽐내

3개월 간의 공백깨고 '2월 JTN 라이브 콘서트'서 폭풍 가창력 뽐내

[JTN뉴스 윤보라 기자] 실력파 여성 솔로 가수 이영현이 '2월 JTN 라이브 콘서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월 이영현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1, 2, 3층 객석은 물론 스탠딩석까지 가득찬 관객들로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 이영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공연 전 대기실에서 만난 이영현은 "3개월의 공백을 깨고 이렇게 큰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 너무 설레인다.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각오를 전한 것 처럼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날 공연은 이영현에 앞서 가수 베이지가 오는 7일 발매 예정인 앨범에 수록된 스페이스A 리메이크 곡 'Again'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다.

뒤이어 무대에 등장한 이영현은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체념'을 첫 곡으로 본격적인 'JTN 라이브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군요. 제가 순간 너무 놀라 제 이름을 잊을 뻔 했습니다.(웃음) 지난해 '나는 가수다' 시즌 2를 마지막으로 공백기가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큰 무대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너무 반갑습니다"

발라드 가수 임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석까지 꽉 들어찬 관객을 보고 놀란 이영현은 "사실 스탠딩 공연을 발라드 가수가 하기엔 너무 힘들다. 고민을 했었는데, 이렇게 꽉 채워주신 여러분들 너무 멋지다"며 "오늘 여러분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함께 즐겨달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영현은 SBS 드라마 '패션왕'의 OST로 선보였던 '사랑은 이렇게'를 비롯해 '조금씩 멀어지네요', '미안해 사랑해서' 등을 연이어 부르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또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이은미 '애인 있어요', 백지영 '잊지 말아요' 등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2만여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이외에도 스탠딩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위한 '찰랑찰랑', '마리아', 'Tears' 등 신나는 무대도 마련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빅마마 해체 이후 국내 몇 안되는 실력파 여성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진 이영현은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에서 '명예졸업'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영현은 "'나는 가수다'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여러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하며 '나가수'에서 불렀던 'The water is wide', '사랑아', '천년의 사랑' 등의 무대도 선보였다.

"저는 공연형 가수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오늘 콘서트를 만들어주신 JTN 스태프, 밴드, 관객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연장에서 느낀 희열을 다른 분들과도 다음 기회에 꼭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진심 가득 담긴 음악과 진정한 라이브로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인 이영현은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앵콜곡 '연'을 뜨겁게 열창하며 '2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