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콘서트의 선정성 및 음란성 여부 조사...현재 동영상 등 자료수집중

검찰이 지난 5~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의 선정성 논란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는 현재 지드래곤의 콘서트 동영상 등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번 콘서트에서 '브리드'(Breathe)를 부르던 중 여자 댄서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침대 퍼포먼스를 벌여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또 '쉬즈곤'(She's Gone)의 경우 무대 배경으로 살인을 암시하는 내용의 영상이 흘러나와 12세 이상 관람가인 콘서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이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쉬즈곤'(She's Gone)과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의 경우 지난 11월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돼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매, 대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여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진행된다.

앞서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드래곤의 콘서트가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현재 검찰은 고발 내용 검토 및 기초 자료를 수집중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YG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적과 곧 진행될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할 것"이라며 "현행법상에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뒤따르는 모든 법적 책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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