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한 배우 유형준의 코믹연기가 씬 스틸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첫 회부터 큰 덩치와 강한 인상에 어울리지 않는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배우 유형준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마동석'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형준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주인공 강아름(배우 유인나 분)의 웨딩샵 제단사 마도식으로 등장하여, 큰 덩치의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씬스틸러로 현장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아지는 웃음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드라마 종영 후, 배우 유형준은 “보디빌더 출신의 큰 덩치 때문에 코믹한 연기보다는 액션이나 악역 등의 무서운 역할이 많이 주어졌었는데, 코믹함과 진지함으로 무장한 마도식이라는 캐릭터는 실제 내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종영된다는 사실이 누구보다도 아쉽고, 떠나보내기 힘든 캐릭터”라며 애정과 아쉬움을 전했다.

유명 보디빌더 출신의 배우 유형준은 얼굴이 가려지는 팔뚝으로 불리며, 등장할 때마다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등 운동으로 다져진 터질듯한 팔뚝과 의외의 재치 있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촬영현장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드라마 속 씬스틸러로 맹활약하였다.

실제 본인의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는 등,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배우 유형준은 “제단복을 입는데 팔에 힘을 주면, 의상이 자꾸 터져버려서 매 촬영 때마다 더는 운동을 하지 말아달라는 의상팀의 소리를 듣기도 했었다”며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소년처럼 해맑게 웃으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형준은 현재 다음 영화 ‘아이돌레시피(가제)’에서 새로울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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