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내한공연을 갖는 밥 딜런. ⓒJTN뉴스 [사진제공=엑세스엔터테인먼트]

일본 공연은 10분 만에 매진...국내 팬들 관심도 뜨거워

[JTN뉴스 윤보라 기자] '세기의 거장' 밥 딜런의 내한공연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3월31일 열리는 밥 딜런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보기 위한 국내 팬들의 티켓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연기획사인 액세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예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액세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밥 딜런의 내한 확정 공지를 올리기가 무섭게 30~50대 연령 층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티켓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는 탓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공연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밥 딜런의 일본 공연은 12회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2회 공연을 추가해 총 14회를 공연한다.

일본 공연의 경우 티켓 가격이 2만엔(한화 26만2천원)과 1만2천엔(한화 15만7천원) 두 종류였으며, 일본 티켓 가격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는 국내 공연의 티켓도 20만원을 호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던 상황.

이에 액세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6등급으로 나누어 6만6천원에서 19만8천원까지 다양한 좌석을 제공한다.

그동안 'Knockin’ on Heavens Door', 'Like A Rolling Stone', 'Blowin' In The Wind' 등 한 세기를 대표 하는 주옥 같은 곡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밥 딜런의 천문학적 개런티를 고려한다면, 이번 한국 공연은 티켓 가격이 6등급으로 나뉘어 비교적 어렵지 않은 가격으로 거장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밥 딜런의 내한공연 티켓 가격은 VIP석 19만8천원, R석 16만5천원, S석 13만2천원 A석 11만원, B석 8만8천원, C석 6만6천원(부가세 포함)이며 2월 17일 (수)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웹사이트(ticket.interpark.com)와 전화(1544-1555)로 예매가 가능하다.

액세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9만8천원으로 책정된 VIP 등급의 경우 좌석수가 많지 않아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밥 딜런의 내한공연은 오는 3월31일 오후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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