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플로라이다가 직접 피처링한 새로운 '하트브레이커' 발표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가 드디어 오명을 벗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이 '하트브레이커' 표절 논란의 원곡을 부른 미국의 플로라이다가 피처링한 새로운 '하트브레이커'를 이달 말 발표한다"고 당당히 밝혔다.

양 대표는 "지난해 9월 언론을 통해 YG를 당장이라도 고소할 것처럼 말했던 해당 퍼블리싱 회사들이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작자의 답변 한마디도 못듣고 있다"며 "이에 YG가 직접 나서서 지난해 10월 플로라이다 측에 연락을 취했고, 11월께 피처링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여름 첫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하자마자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가 미국의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라이트 라운드'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국내 퍼블리싱 회사들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가 표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원작자가 있는 미국으로 해당음원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었다.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각종 음원차트를 비롯해 앨범 판매량에서도 1위를 지키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만, 표절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드래곤의 음악성에 대한 논란과 함께 안티팬이 급속도로 많아진 것도 사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당시 표절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묵묵히 활동을 강행했으며, 이번에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원작자와 공동 작업을 통해 표절이 아님을 당당히 밝혔다.

한편 플로라이다가 직접 피처링한 '하트브레이커'는 4월 발매 예정인 지드래곤의 라이브 콘서트 음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될 예정이며, 추후 음원 서비스로 발생되는 수입은 지난 1월 빅뱅 콘서트에서 팬들과 모금한 성금과 함께 불우이웃돕기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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