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JTN 특별기획 라이브 콘서트'무대에 선 그룹 '샤이니'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29일 '3월 JTN 특별기획 라이브 콘서트'...생동감 넘친 무대 선보여

[JTN뉴스 윤보라 기자] 국내 최고의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만능 엔터테이너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 이승기가 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2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3월 JTN 특별기획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올라 1만여 소녀팬들을 열광시켰다. 

방송 3사의 가요프로그램이나 연말 시상식 등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일은 흔치않은 일.

그렇기에 이날 오후 8시부터 예정돼 있었던 '3월 JTN 특별기획 라이브 콘서트'에는 이른 시간부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모인 팬들이 눈에 띄었다.

△ 섹시한 무대를 선보인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드디어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공연장은 1만여 소녀팬들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고, 곳곳에 눈에 띄는 플래카드와 풍선 등 팬들의 각종 응원도구로 관중석은 화려한 물결을 이뤘다.

이날 열린 '3월 JTN 특별기획 라이브 콘서트'의 오프닝은 비보이 '애니메이션크루'와 '갬블러크루'의 합동 무대로 시작됐다.

무대를 꽉 채운 이들은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헤드스핀, 윈드밀 등 고난이도의 화려한 비보이 댄스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 애니메이션크루의 멋진 비보잉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이어 본격적인 콘서트 무대는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열었다. 지난 2008년 어린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수많은 누나 팬들을 사로잡은 샤이니는 자신들의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로 무대에 등장했다.

샤이니는 이어 '산소같은 너', '줄리엣', 'JoJo' 등 히트곡을 부르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샤이니의 온유는 "오랜만에 멤버들이 노래하는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됐다. 언제나 늘 한결같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했고, 이어 가장 최근의 히트곡 '링딩동'을 관중들과 함께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샤이니에 이은 무대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요염한 '부채춤'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첫 곡으로 'sign'을 선보인 이들은 이어 웨스트라이프의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브아걸의 나르샤는 "콘서트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동감인데, 오늘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마지막 곡까지 함께 즐겨달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쩌다', 'Love'를 연이어 부르며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뒤, 섹시한 '시건방춤'으로 화제가 됐던 '아브라카다브라'를 끝으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팬들과 인사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이승기의 무대였다. 최근 가수활동 뿐 아니라 드라마,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는 가장 많은 소녀팬들을 동원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결혼해줄래'를 시작으로 소녀팬들의 마음을 훔친 이승기는 "반갑습니다. 정말 많이 오셨네요"라고 인사하며 "귀한 시간 내주신 여러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 드려야 할텐데, 여러분의 넘치는 에너지에 제가 너무 작아진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팬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기는 이날 그동안 방송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사랑이 술을 가르쳐'와 '처음처럼 그때처럼'을 부르며 따뜻한 무대매너와 귀여운 댄스를 선보이는 등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 이승기.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특히 '처음처럼 그때처럼'을 부르면서 깜찍한 애교댄스를 선보인 그는 "야심차게 준비한 댄스인데, 너무 과도한 애교로 굉장히 쑥쓰럽다"며 "여러분들께 이번 콘서트가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올 한 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가 자신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자 공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고, 팬들의 환호와 앵콜 요청에 그는 다시 무대로 올라와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열정적인 이승기의 마지막 무대에는 그의 팬클럽이 준비한 민트색 풍선 물결이 공연장을 가득채우며 이날 콘서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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