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반만에 국내 가요계에 복귀하는 가수 비.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오는 7일 '백 투 더 베이직' 발매...애절한 발라드로 파격적 변신

[JTN뉴스 윤보라 기자] 매번 자신만의 독특한 댄스 음악을 선보여왔던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이번엔 애절한 발라드로 돌아왔다.

그동안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Rainism' 등으로 무대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비는 지난달 30일 새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의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를 공개했다.

'널 붙잡을 노래'는 비가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발라드곡으로,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1위를 점령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열린 비의 기자간담회.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비의 새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백 투 더 베이직'은 올해로 데뷔 8년째를 맞이하는 비가 초심으로 돌아가 데뷔 때와 다름 없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선보인다는 각오로 정한 앨범 타이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비는 "타이틀곡이 발라드라서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데뷔 8년을 넘기면서 확실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담백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화려한 치장을 빼고 정통 발라드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추가해 대중들에게 더 멋지고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는 이번 스페셜 앨범명인 '백 투 더 베이직'을 강조하며 데뷔했을 당시처럼 예능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는 "사실 가수로 시작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이 사랑을 받았었다. 앨범명처럼 이번 활동기간에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여러분들께 부담되지 않는 한 많은 곳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7일 발매되는 비의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의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는 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귀에 쏙쏙 박히는 애절한 목소리로 '너'를 붙잡고 싶어하는 비의 심경을 애틋하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얼마전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한예슬과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가 됐으며, 앨범 자켓을 통해 긴 속눈썹과 날렵한 콧날, 늘어뜨린 헤어스타일 등으로 중성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비는 "뮤직비디오는 1차적으로 보여드린 것이고, 무대에서 보여줄 새로운 것들이 많다"며 "대중들의 보는 눈과 듣는 귀가 모두 즐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4월 이효리, 세븐 등 가수들의 복귀가 많은 것에 대해서는 "경쟁이라기 보다 오히려 반갑고 좋다. 제가 앨범을 낸 이유는 무언가를 얻기보다 즐기기 위한 것"이라며 "제가 승부를 봐야할 곳은 중국과 아시아전체, 미국시장이다. 후배 가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들이 저를 따라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의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에는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를 비롯해 강한 비트와 비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Hip Song', 흑인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One', 미국 R&B 음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똑같아', 그리고 '널 붙잡을 노래'의 영어버전인 'Love Song'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한편 비의 스페셜 음반 '백 투 더 베이직'은 오는 7일 정식 발매되며, 비는 음악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화려한 복귀 무대를 갖는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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