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미러'지, 오머 바티의 '사생아說 부인' 보도..."절친한 친구일 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생아로 알려진 댄서 겸 힙합가수 오머 바티(25)가 잭슨과의 ‘부자지간설(說)’을 부인하고 나섰다.

27일 영국 일간지 ‘미러’ 인터넷판 단독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출신의 오머는 잭슨이 ‘절친한 친구’일 뿐 자신과 생물학적인 연관성(biological link)은 없다고 밝혔다.

오머는 “잭슨이 평소 나를 아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다”면서 “이 때문에 내가 잭슨의 사생아로 소문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머는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잭슨의 영결식에서 잭슨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맨 앞자리 좌석을 배정받아 잭슨과 ‘남다른 사이’임을 과시했었다.

이에 대해 오머는 “당시 내가 맨 앞 좌석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잭슨과 가장 가까운 친구였기 때문”이라며 “그의 아들이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설명했다.

오머 는 12세 때이던 1996년 부모와 함께 튀니지에서 잭슨을 만나 온 가족이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잭슨의 네버랜드 자택에서 살기 시작, 약 8년간을 네버랜드에서 지냈다.

당시 오머의 어머니 피아는 잭슨 아들들의 보모로, 아버지 화요운은 운전기사로 취업해 잭슨의 자택 인근에서 생활했다.

잭슨에 의해 고용된 부모가 네버랜드와는 별도의 거처에서 지낸 반면 오머는 잭슨과 침실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며 잭슨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머는 최근 각 언론에 잭슨이 1983년 노르웨이를 방문했을 당시 피아와 ‘하룻밤의 인연’을 맺어 낳은 아들이며 눈매 등 전반적인 얼굴 모습이 잭슨을 꼭 빼닮았다고 보도됐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형 저메인 잭슨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머가 동생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기꺼이 맞아들일 것"이라고 밝혀 오머의 '마이클 잭슨 사생아설'이 유력하게 제기됐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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