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처방과 약물의 오용 가능성 등...명확한 진상 수주 걸릴 듯

지난 6월말 숨진 마이클 잭슨의 사인과 관련, 최종 결론을 내리는 데는 앞으로 수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로스앤젤레스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수사관들은 잭슨의 사망과 관련 있는 의사들의 처방과 약물의 오용 가능성 등 사실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 수사관들은 "잭슨이 숨진 경위 자체에 대해선 명확한 진상이 드러나고 있으나 잭슨 사망과 관련돼 있는 주치의 등에 대한 범죄 구성 요건을 정리하는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십명의 목격자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고 약물 등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잭슨의 사망 당일 담당 의사들의 진료 행위 등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는 이날 유튜브 사이트에 비디오를 게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머리는 1분짜리 짧은 비디오를 통해 "나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나는 그동안 진실을 말해 왔고 진실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 사망 이후 이날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 발언하는 모습을 드러낸 머리는 잭슨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살인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콘래드 머리의 법률 대리인들은 "주치의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경호원을 고용해 살고 있다"고 전했으며 머리는 "전화받는 것도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도 두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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