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법당국 '살인'으로 최종 결론...주치의가 투여한 마취제 직접적 사망원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이 그의 사망을 ‘살인(homicide)’으로 규정지었다고 외신들이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잭슨 사망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주치의 콘래드 머리에게 과실치사 등 혐의가 적용돼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잭슨은 지난 6월25일 그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으며, 숨지기 직전 주치의 콘래드 머리로부터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시(市)검시관은 잭슨 사망 후 시신에서 치사량 수준의 마취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콘 래드 머리는 잭슨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6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프로포폴 50㎎을 정기적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해 왔다.  

콘래드 머리는 그러나 잭슨이 이 마취제를 더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노력해 왔으며, 사망 당일에는 25㎎만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잭슨을 추모하기 위한 공연(Michael Jackson : The Tribute)이 그의 형 저메인 잭슨 주도하에 오는 9월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약 10만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

2009 엘리트모델 인기투표 하러가기 [ARS 060-900-0014, 모바일 2581+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