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레터맨, 부인에게 性스캔들 사죄
'레이트 쇼' 녹화 현장서 공개 사과...자신 사건을 오히려 화제로 삼아
'레이트 쇼' 녹화 현장서 공개 사과...자신 사건을 오히려 화제로 삼아
최근 여자 스태프와의 성관계 사실을 실토해 파문을 몰고온 미국 ‘토크쇼의 황제’ 데이비드 레터맨(62)이 그의 부인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미국 대중지 뉴욕데일리뉴스와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레터맨은 전날 녹화된 CBS의 ‘레이트 쇼’에서 부인 레지나 래스코가 그의 행동에 심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피력했다.
레터맨은 이어 “어리석게도 앞 일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레이트 쇼' 제작진에 대해서도 “내 스스로 무덤을 판 어리석은 일에 대해 잘 참아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뉴욕의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레이트 쇼’ 녹화는 래터맨이 지난 1일 자신의 스태프로 일해온 여성 수명과 성관계를 갖고 이와 관련해 200만 달러를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실토한 이후 방청객 앞에 처음 서는 것이다.
방청객들은 레터맨이 녹화 내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사건을 화제로 삼았다고 전했다.
레터맨은 지난 1일 자신이 호스트인 `레이트 쇼' 녹화에서 개인 비서였던 스테파니 버킷(34) 등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시인하고, CBS의 '48시간 미스터리' 프로듀서였던 로버트 홀더맨(51)으로부터 200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섹스 스캔들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터맨은 평소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들의 섹스 스캔들에 대해 통렬한 풍자와 비판을 해온 바 있어 그 자신의 이번 스캔들에 대해 그의 쇼를 즐겨온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레터맨이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한 뒤 1일 밤 방송된 ‘레이트 쇼’ 시청률은 평소보다 20% 상승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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