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선' 그룹 멤버 말 인용보도..."빅토리아 베컴은 제외"

1990년대 후반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5인조 여성그룹 ‘스파이스걸스’가 최근 대대적인 컴백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스걸스는 한국의 원더걸스나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등의 ‘롤 모델’로 지난 1996년 1집 앨범 ‘스파이스(Spice)’를 낸 뒤 이듬해 각종 상을 휩쓸며 한동안 세계 팝 음악계의 ‘걸 파워(girl power)’로 군림하다 해체됐었다.

그러다 지난 2007년 6월 재결성을 선언했으나 별다른 활약상이 없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오던 터에 화려한 컴백 무대가 조만간 마련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팝 음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대중 일간지 ‘선’ 인터넷판은 14일 스파이스걸스의 멤버인 멜라니 B의 말을 인용, 스파이스걸스가 현재 ‘익사이팅한 컴백(exciting comeback)’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멜라니 B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멤버들은) 조만간 뭔가를 함께 할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러나 너무 많은 사실들을 밝혀 ‘깜짝 쇼’를 망치고 싶지는 않다”고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선’은 이 컴백 무대에 스파이스걸스의 본래 멤버였던 멜라니 B 외에 멜라니 C, 게리 할리웰, 엠마 번튼 등이 참여할 예정이나 빅토리아 베컴은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빅토리아 베컴 제외 이유와 대체 멤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지난 1998년 영국의 ‘꽃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4·LA갤럭시)과 결혼,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