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었다며 자신 제소한 멘도자와 2년 분쟁 끝 합의...합의금 규모는 미공개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 연예인은 파파라치의 스토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렇다보니 연예인들은 사생활 침해여부 등에는 아랑곳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파파라치와 갈등을 겪기 일쑤다.

미국의 ‘섹시 아이콘’인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8)도 지난 2007년 발생한 파파라치와의 ‘법정분쟁’ 때문에 2년 이상 골머리를 앓다 최근에야 상호 합의해 시름을 겨우 덜었다.

22일 미국의 연예 전문 사이트 티엠지닷컴 등에 따르면 리카르도 멘도자라는 파파라치는 당시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스의 한 병원건물 앞에서 스피어스가 고의로 승용차를 자신의 발 위로 몰아 부상했다며 스피어스를 법원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스피어스 측은 “돈벌이에 혈안이 된 파파라치가 일부러 자신의 발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승용차 앞으로 내밀었다”고 주장,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평행선을 그어오다 이번 주 초 상호 합의에 이르렀다. 

양측의 정확한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멘도자는 소송을 제기할 당시 부상에 따른 치료비 등으로 스피어스에게 23만달러(약 2억7천만원)를 요구했었다.

한편 스피어스는 최근 발매되기 시작한 새 싱글 '3'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팝 스타로서의 인기를 잃지 않고 있으며, 현재 정규 앨범인 '서커스(Circus)' 홍보를 위한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스피어스는 최근 돌출적인 행동과 남편과의 이혼에 따른 두 자녀의 양육권 박탈 등으로 눈총을 사기도 했으나 지난해 발표한 '우머나이저(Womanizer)'가 빌보드 1위에 오르며 팝 음악계 복귀에 성공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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