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성형에 4억원 투자...獨일간지 "할리우드에서 제일 비싼 공사판" 비아냥

연하남의 배우자로서 젊음과 미모를 유지하는 데 이 정도는 써야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의 대스타 데미 무어(46). 지난 2005년 9월 무려 15살이나 아래인 꽃미남 영화배우 애쉬튼 커쳐(31)와 결혼해 뭇 여성들의 질시를 한 몸에 받은 데미 무어는 공개석상에서 늘 성형수술에 대해 코웃음을 쳐왔다.

그리고 그녀의 젊음과 미모 유지비결에 대해 요가와 킥복싱 등의 덕택이라고 항상 주장해왔다. 그러나 데미 무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유럽의 일부 일간지들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독일 대중지 ‘빌트’와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 데미 무어의 얼굴 근접사진을 뜯어보면 성형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들에 따르면 그녀의 코 능선을 가로질러 ‘버니 라인(bunny line)’으로 불리는 가로 주름들이 확연히 보이는데 나이가 들어 저절로 생겼을 수도 있으나 성형의 증거로도 볼 수 있다는 것.

성형 전문의 베르너 망(60) 박사는 “이러한 버니 라인은 보톡스 주사를 많이 맞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보톡스는 신경계 활성억제제로 주로 이마에 주입, 근육을 비활성화시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이다. 그러나 코 근육은 비활성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이와 관련, ‘데일리 메일’은 데미 무어가 애쉬튼 커쳐와 결혼한 이후 그의 외모를 혁신하는 데 22만5천유로(약 4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 데미 무어의 신체 중 어느 부위가 리모델링됐을까.

망 박사는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복부지방 제거, 가슴 보형물 삽입, 쌍꺼풀 개선 등의 흔적이 엿보이며 보톡스와 콜라겐 시술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빌트지는 망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 때문에 데미 무어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싼 공사판(most expensive construction site)일 것“이라고 빈정댔다.

한편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이후에도 계속 종전 이름을 고수해오다 최근 남편의 성을 따르기로 결정, 자신의 이름을 데미 무어 커쳐로 공표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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