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의 아버지 간호하며 2주간 두문불출...심장수술 성공 기념 ‘하트’ 문신하기로

통념을 파괴하는 도발적이고 선정적인 화장과 의상 등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는 미국의 팝 스타 레이디 가가(23).

사생활도 별로 도덕적일 것 같지 않은 그녀가 실상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릴케의 시를 읽고, 베토벤의 음악을 사랑하며, 철학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최근 알려져 팬들의 고정관념을 뒤흔들어 놓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병상의 아버지를 위해 장기간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병상을 지킨데 이어 아버지와의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하트 마크 문신을 하기로 결정, 남다른 효심을 과시하고 있다.

28일 영국의 연예전문 웹진 ‘피메일 퍼스트’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지난 22일 심장에 밸브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문신을 하기로 했다.

아버지 조셉의 수술을 전후해 2주일간 꼬박 병상을 지키며 두문불출하던 레이디 가가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크게 안도하며 “금주 중으로 하트 모양 안에 아빠(Dad) 글자를 새겨 넣는 문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이어 “아빠에게 문신 계획 말씀을 드렸더니 눈물을 글썽이시며 ‘몸에 흠이 되지 않도록 너무 크게 하지는 말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가 예정대로 하트 모양의 새 스킨 아트를 하게 되면 9번째 문신이 된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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