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의 결혼생활 얘기 비공개 의지 피력..."밀실의 일은 밀실에 남아 있어야"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47)는 전 부인 니콜 키드먼(42)과의 만 10년에 걸친 결혼생활의 '각종 비밀사항'이 폭로될 것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키드먼이 크루즈와의 결혼생활에 얽힌 비밀을 무덤까지 갖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기 때문.

영국의 여성전문 웹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키드먼이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여성 월간지 '레이디스 홈 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호주 출신 배우 키드먼은 영화 '탑건'의 스타 크루즈와의 결혼생활과 자녀 입양, 그의 사이언톨로지 종교관에 대해 결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톨로지는 1960년대 미국에서 창설된 신흥 종교로 자기 수양을 통해 능력을 개발하려는 일종의 사회적 운동이다.

키드먼은 "나는 결코 회고록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밀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밀실의 일들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말고) 거기에 속해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비밀신봉주의자가 아니라 보호주의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는 지난 1990년 12월 키드먼과 두 번째 결혼을 했으며 2001년 2월 성격차이 등을 이유로 10년여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후배 배우 케이티 홈즈(31)와 세 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키드먼은 현재 뉴질랜드 출신의 동갑내기 가수 키스 어번(42)과 재혼, 각종 공식 석상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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