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라이언항공 내년 달력 '섹시모드'로 제작...성상품화 논란에도 "자발적 의사"

"비키니 차림의 스튜어디스들을 보셨나요?"

최근 영국의 한 항공사가 내년도 달력을 제작하면서 자사 소속 여승무원들을 비키니 수영복 차림 모델로 나서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선' 등 영국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항공은 자사 소속 여승무원들을 동원, 2010년 달력을 '섹시모드'로 제작했다.

이 달력은 1부당 10파운드(약 1만9천원)에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후진국 아동들을 위한 자선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라고.

이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자선사업을 빙자해 자사 홍보에 혈안이 된 항공사측이 소속 여승무원들을 성상품화했다는 비난여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라이언항공 측은 비키니 모델로 나선 여승무원들의 자발적인 의사를 좇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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