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낼레이 입양 당시 공개된 사진(위)과 지난 22일 포착된 헤이글 모녀 모습(오른쪽 아래).

캐서린 헤이글 - 조쉬 켈리 부부, 3일 연속 가족 축하파티...헤이글 본인 생일잔치도

지난 9월 생후 10개월 된 한국 여자 아이를 입양해 화제를 뿌린 미국 배우 캐서린 헤이글(31) 가족 사이에 최근 축하파티가 잇따라 열렸다.

24일 연예전문 웹사이트 ‘레이다온라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헤이글은 지난 22일 한국 출신 입양아 낼레이를 데리고 캘리포니아 로스펠리즈에 있는 언니 멕의 집에 다녀오다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은 언니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친지들이 모여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파티의 일종인 ‘베이비 샤워(baby shower)’가 있는 날이었다.

이날에 이어 23일은 딸 낼레이의 돌이었다. 미국의 인기 TV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로 국내에도 알려진 배우 헤이글과 남편인 가수 조쉬 켈리(29)는 지난 9월 한국 출신 여아 입양 사실과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헤이글의 언니 멕 역시 1970년대 한국에서 온 입양아로 딸 낼레이의 이름은 헤이글의 어머니 낸시와 언니 멕 레이의 이름을 합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글은 입양아 딸의 첫 돌잔치를 치른 이튿날 곧바로 자신의 31회 생일을 맞았다. 지난 22일 언니 멕의 임신 축하, 23일 딸 낼레이의 첫 돌, 24일 자신의 생일 등 3일 연속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한편 지난 2007년 12월 결혼한 헤이글-켈리 부부는 “한국인 아동을 입양하려면 3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한 기혼자여야 한다”는 규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 한때 부적격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 입양협력업체로부터 사전 동거기간을 결혼기간으로 공식 인정받아 입양요건을 충족시켰다.

또 한국의 입양관련 당국도 낼레이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 헤이글-켈리 부부의 경제력 등 육아능력에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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