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터너, 26일 70회 생일...지난 5월엔 데뷔 50주년 투어 콘서트 성공리 마무리

전설적인 미국의 팝 가수 티나 터너가 26일 고희(古稀)를 맞았다고 영국 연예전문 웹진 '피메일 퍼스트'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무대에서만 무려 50년을 보낸 그녀는 만 70세를 맞은 올해도 투어 콘서트를 여는 등 팬들과의 만남을 게을리하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터너는 지난 5월 자신의 데뷔 반세기를 기념하는 라이브 콘서트 투어(Tina! 50th Anniversary Tour)를 성공적으로 마쳐 총 1억3천만달러(약 1천500억원)를 벌어들였다.

수입의 규모보다도 그가 왜 '전설적인 가수'인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의 라이브 콘서트에 팬들 이 그만큼 열광했다는 방증이기 때문.

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이 '불멸의 최고 아티스트(Greatest Artist of All Time)' 중 하나로 꼽기도 한 터너는 지난 반세기 동안 그래미상 8차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차례, M티비 뮤직 어워즈 5차례 등 명실상부한 팝의 여왕으로 군림해왔다.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아 그동안 팔려나간 그녀의 음반은 모두 2억장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등과 함께 20세기 후반의 팝 음악계를 주름잡은 터너. 그녀의 음악적 열정이 고희를 넘기고도 식지 않고 이어지기를 팬들은 고대하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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