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칵테일 웨이트레스 고백...2년7개월간 사귀며 성관계 20차례 가졌다고 주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의 불륜설과 심야 교통사고와의 함수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우즈와 '뜨거운 사이'였다고 주장하는 새 여인이 나타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일 미국의 연예주간지 '유에스위클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제이미 그룹스(24)라는 로스앤젤레스의 칵테일 웨이트레스는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7개월간 우즈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룹스는 우즈와 사귀는 동안 20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녹음된 보이스메일과 300여건의 문자 메시지 등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증거로 제시한 11월24일자 보이스메일에는 우즈가 "나의 외도를 아내가 의심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진 우즈의 불륜설과 함께 부인과의 불화로 인해 심야 교통사고가 났다는 등의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가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불륜 파문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즈는 지난 2004년 10월 스웨덴의 패션모델 엘린 노르데그렌(29)과 결혼한 이후 대외적으로는 두 자녀를 두고 착실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져왔다.

그러나 지난 11월26일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뉴욕 나이트클럽 호스티스인 레이첼 유치텔(34)과의 불륜설을 대서특필했으며, 우즈는 이튿날 새벽 플로리다의 자택 앞에서 SUV차량을 몰다 나무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에 대해 연예전문 웹사이트인 ‘티엠지’는 부인 엘린이 보도 내용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골프채를 휘두르는 바람에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우즈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교통사고는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라며 "나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언론매체와 팬들에게 요청했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우즈 미스터리'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최초의 불륜 당사자로 지목됐던 유치텔은 우즈와의 염문설을 시종일관 부인, 그룹스라는 여인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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