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간지 제3의 '황제의 연인' 신원 공개...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 마케팅 매니저

14개의 메이저 골프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당대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그 '황제의 여인'은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 것일까.

최근 느닷없이 우즈의 불륜설이 불거지고 ‘부인과의 불화에 따른 교통사고’까지 발생,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와 내연 관계를 맺었다는 여인이 또 나타났다.

미국 연예주간지 '라이프앤스타일(Life & Style)'은 2일 익명의 제보자 말을 인용, 우즈와 지난 10월까지 수개월 동안 사귀어온 우즈의 또다른 내연녀가 캘리카 모퀸(27)이라는 라스베이거스의 '더 뱅크' 나이트클럽 마케팅 매니저라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는 우즈가 모퀸과 사귀면서 자신이 근무하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을 자주 이용했으며, 가장 최근에 두 사람이 목격된 날은 지난 10월23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즈는 모퀸에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에 대해 불평하곤 했다"면서 "우즈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모퀸은 우즈의 첫 불륜설 주인공인 클럽 프로모터 레이첼 유치텔(34)과 2번째 '루머'의 당사자인 칵테일 웨이트레스 제이미 그룹스(24)에 이어 언론매체에 3번째로 등장한 '우즈의 여인'이다.

그러나 모퀸은 우즈와의 염문에 대해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내가 이러쿵저러쿵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금 난 내 일에 집중하려 할 뿐"이라고 말했다.

모퀸은 라스베이거스의 밤문화를 주도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31인 중 하나로 꼽혀 '라이프앤스타일'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우즈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에 외도 가능성을 시인하며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04년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29)과 결혼해 1남1녀를 둔 우즈는 "나는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며 "나의 일탈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밝혔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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