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동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맨 옹호 발언...그러나 파장은 여전히 일파만파

'불륜 황제' 타이거 우즈(34)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왕년의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48)이 우즈의 '일탈행위'를 옹호하고 나섰기 때문.

9일 미국의 연예전문 웹사이트 '이온라인(E! Online)'에 따르면 로드맨은 최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때 바람둥이에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로드맨은 "운동선수는 대통령보다 더 유명하다"며 "우즈 역시 어린 시절부터 유명했다"고 스포츠 스타의 '유명세'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스타의 사생활이 일단 현미경 아래에 놓이게 되면 사람들은 이를 들여다보면서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간섭하게 된다"고 불평했다.

이어 그는 "부자나 유명인이 무적은 아니다"면서 "누구나 감추고 싶은 치부는 여러 개 있지만 전부가 드러나는 데 필요한 것은 단 하나"라고 말했다.

NBA에서 1991~1992년 시즌부터 7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을 차지하기도 한 로드맨은 여성편력이 심하기로도 유명했으며 가수 마돈나와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한편 '플레이보이'지의 대부 휴 헤프너(83)도 최근 우즈와 같은 젊은 스포츠 스타의 일탈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취지의 두둔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옹호에도 불구하고 우즈의 7번째 내연녀에 이어 그의 누드사진을 가진 여인까지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골프 황제'의 섹스 스캔들 파문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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