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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美배우 데니스 호퍼 임종 채비
지병 전립선암 급격히 악화...주치의 치유불가 판정에 “난 눈을 감을 준비가 돼있다”
지병 전립선암 급격히 악화...주치의 치유불가 판정에 “난 눈을 감을 준비가 돼있다”
할리우드의 거물 감독이자 배우인 데니스 호퍼(73)가 전립선암의 급격한 악화로 임종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8일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립선암 발병 사실이 발견돼 투병생활에 돌입했던 호퍼는 최근 주치의들로부터 치유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난 눈을 감을 준비가 돼있다”며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들이고 친지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등 주변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퍼는 전립선암 발병 이후 암세포가 골수 조직으로 전이되는 등 상황이 크게 악화돼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 센터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1960년대 말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항을 그린 영화 ‘이지 라이더(Easy Rider)’의 감독과 주연을 맡아 당시 미국 영화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명배우이자 감독.
이밖에도 '블루 벨벳'과 '지옥의 묵시록'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최근까지 2006년 아카데미 작품.감독.편집상 수상작인 영화 '크래쉬'의 TV 각색판에 출연해왔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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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피터슨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0-01-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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