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비엘, 에밀 허쉬 등 등정에 성공...지구촌 물 부족현상에 경고 메시지

세계적인 물 부족현상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연초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등정에 나선 제시카 비엘(27)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무사히 정상에 올랐다.

14일 미국 연예전문 웹사이트 ‘퍼레이드’ 등에 따르면 비엘은 지난 12일 새벽 1시30분께(현지시간) 동료 배우 에밀 허쉬(24)와 이사벨 루카스(24) 등 일행과 함께 킬리만자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등정에 나선 지 6일 만에 해발 6천에 육박하는 킬리만자로 정상에 올랐으며 이 과정에서 빈번한 폭우와 눈보라, 한자리 수의 낮은 기온 등 거친 기상조건을 견뎌냈다.

허쉬는 “마지막 48시간이 육체적으로 견디기 가장 힘들었는데 모두 해냈다”며 “킬리만자로 정상정복 그 자체보다 지구촌의 깨끗한 물 공급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포함된 자선단체 회원들은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른 뒤 ‘물을 보내자(SEND WATER)’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등정 성공을 자축했다.

이번 킬리만자로 등정은 글로벌 ‘단비’ 프로젝트로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등 세계 각지의 빈민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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