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브릿 어워즈'에서 협연 가능성..."레이디 가가의 '킬러 퍼포먼스' 일환"

현란한 의상과 섹시한 퍼포먼스를 주무기로 끊임없는 화제를 뿌리고 있는 미국의 '포커 페이스 팝싱어' 레이디 가가(23).

그리고 연예인답지 않은 수수한(?) 외모에 세미 클래식 스타일의 노래로 '중년의 신데렐라'가 된 영국의 수잔 보일(48).

창법, 나이, 스테이지 매너 등 아무리 따져 봐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가수의 이색적인 이중창 무대가 조만간 꾸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연예정보 사이트 '오케이매거진'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오는 2월 열릴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수잔 보일과 자신의 노래 '배드 로맨스(Bad Romance)'를 듀엣으로 부르기를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레이디 가가의 한 측근은 "그녀가 올해 '브릿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의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며 "따라서 팬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킬러 퍼포먼스(killer performance)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영국판 그래미상으로 올해로 33회째인 '브릿 어워즈'에 수잔 보일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한 레이디 가가가 그녀와의 듀엣 공연이야말로 킬러 퍼포먼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오케이매거진'은 그러나 '브릿 어워즈' 주최 측이나 수잔 보일이 레이디 가가의 이같은 구상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영국의 2인조 '펫샵보이즈'와 함께 공연한 바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의 수잔 보일은 지난해 4월 영국 방송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경연 대회에서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트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 일약 스타급 가수로 떠올랐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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