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콘서트 연상케 하는 e메일 나돌아..."잭슨 음악에 맞춘 레이저 불빛쇼"

지난해 6월25일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돌아온다면...?

최근 미국내에 고(故) 마이클 잭슨의 라이브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e메일이 나돌아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미국의 연예전문 웹사이트 '티엠지닷컴'이 캡처해 보도한 이 e메일은 무대에서 열창하는 생전의 마이클 잭슨 모습과 함께 '마이클 잭슨을 놓치지 말라'는 제목으로 돼있다.

공연 티켓 판매 대행사로 추정되는 '티켓마스터'라는 업체가 보낸 이 e메일은 얼핏 보면 마이클 잭슨의 라이브 공연을 홍보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e메일에 명기된 공연 시간과 장소는 발렌타인데이인 오는 2월1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프레키스 극장.

그러나 사실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춰 약 1시간30분간 진행될 레이저 불빛 쇼라는 것이 '티엠지닷컴'의 설명이다.

이 e메일을 받고 눈이 번쩍 띄었다가 실망했을 팬들이 많겠지만, 어쨌든 공연의 홍보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팝의 황제'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도 그의 음악을 들으며 시름을 덜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어서 별다른 비난의 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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