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사기관, 코카인 국제밀거래 혐의로 전직 란제리 모델에 대한 체포령 발동

[JTN뉴스 박피터슨 객원기자] 미인대회 출신의 전직 여성모델이 두목으로 있는 국제 마약밀매단의 실체가 드러나 영국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영국 대중일간지 '선'이 24일 단독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코카인을 영국으로 밀수한 혐의 등으로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밀매단의 총책은 지난 2000년 콜롬비아의 '커피 여왕(Queen of Coffee)'으로 선발된 바 있는 앤지 산셀멘트 발렌시아(30.오른쪽 사진).

'커피 여왕' 선발대회를 통해 란제리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발렌시아는 그러나 모델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해 모국 콜롬비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 여성들로만 조직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약밀매회사를 설립했다는 것이 수사관들의 전언이다.

수사관들은 현재 아르헨티나 아니면 멕시코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발렌시아를 그녀의 포메라니안 애완견(왼쪽 사진) 등록지를 통해 추적했으나 등록지가 이미 폐기된 창고인 것으로 드러나 그녀의 은신처 파악에는 실패했다.

이 미녀 마약밀매군단의 실체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체포된 21세의 한 조직원이 경찰에 자백함으로써 밝혀졌다.

<영문기사 한줄 읽기> This stunning lingerie model heads one of the world's largest drug gangs which smuggles cocaine to Britain. Investigators told yesterday how the beauty pageant winner quit modelling and left her native Colombia for Argentina to set up the all-female empire last year. [출처=선]


박피터슨 peterson @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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